더불어 민주당 | 강원도당

원주시장 후보자 토론회 잘 봤습니다. 국민의힘당 후보가 삼성 반도체 공장을 유치 하겠다고 거듭 강조 하더군요. 그에 대한 반론이 부족하다 생각하여 몇 글자 남겨 봅니다. 1. 반도체는 의외로 물이 굉장히 중요 합니다. 실제로 물 소비가 많은 산업이기도 합니다. 토론 중에 원주시에 산업 용수가 부족하다는 발언이 있더군요. 지금도 부족한 물을 반도체 공장까지 들어오면 어떻게 해결 하겠다는 거죠? 그리고 그 외에도 원주시에서 고르게 사용해야 할 수자원을 삼성 반도체에게 다 몰아 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. https://cm.asiae.co.kr/ampview.htm?no=2021022712204817489 2. 반도체의 이미지가 방진복에 새하얀 작업 공간, 최첨단의 이미지 때문에 청정 산업이라고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대표적인 환경 오염 산업 입니다.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수십~수백가지를 넘는 것은 예사인데 그걸 기업 기밀이라고 공개를 안 해요. 앞서 지적한 물 소비의 대부분이 세척과 화학물질 정화 작업에 투입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. 구글에서 ‘반도체 물 환경 오염’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하면 관련 기사가 다수 나옵니다. https://www.pttimes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59489 삼성 반도체 공장 들어오면 지역 경제 살아나고 그럴 것 같잖아요. 득 이상으로 실이 많은 게 반도체 공장 입니다. 삼성은 좋겠죠. 원주시도 형편이 나아질지는 관련 근거가 부족해 보입니다. 삼성이 TSMC를 따라 잡겠다고 하는데 그 또한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요. 대만 국가 단위에서 지원하는 기업을 삼성이 이길 수 있을까요. 파운더리에서도 따라 잡힌 지 오래죠. 반도체 산업은 미세공정의 한계에 때문에 결국 생산량 단가 싸움이라고 생각 합니다. 메모리반도체 사업으로 지금까지 왔지만 이 마저도 이젠 쉽지 않습니다. 여기까지 일반 시민의 의견이었습니다. 관련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시면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. 끝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는 반대 합니다. 반도체 산업은 앞으로 성장 할 분야이고 국가 안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 합니다. 하지만 삼성이 앞으로 그걸 잘 해낼 수 있느냐는 장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. 아무쪼록 준비 잘 하셔서 제 때 반론 하시길 바랍니다.